이 기사는 12월09일(10: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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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모바일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이 대만 모바일 기업인 '고고룩'(Gogolook)을 인수했다.
캠프모바일은 지난 7월부터 구주매입 및 유상증자 등의 방법을 통해 '고고룩' 인수를 추진해 왔으며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9일 밝혔다.
고고룩은 지난해 설립된 대만의 모바일 업체다. 전화번호 발신인 식별, 스팸차단, 발신인 정보 전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서비스인 전화번호 식별 앱 '후스콜'(Whoscall)은 작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전세계 30개국에서 누적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했다. 올해 대만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등 7개 국가 구글플레이에서 '2013 올해의 베스트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캠프모바일은 이번 고고룩 인수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전화번호 기반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종만 캠프모바일 대표는 "고고룩과 공동으로 해외진출 전략 및 마케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고고룩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캠프모바일 대만 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고고룩의 인적 네트워크 및 자산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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