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낙폭 확대…1980선 위협

입력 2013-12-11 13:09   수정 2013-12-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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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1800선도 위협받고 있다.

11시 오후 1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46포인트(0.57%) 내린 1981.99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84~2000선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현재 외국인은 61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장중 '사자' 기조로 바뀌어 230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도 411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40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7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147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통신주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외국인 자금 53억원이 유입되며 1.48% 뛰고 있다. 화학, 건설, 전기전자, 금융 등은 1% 가까이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1.11% 빠진 14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도 1% 안팎의 내림세다. 반면 SK하이닉스(0.68%), NAVER(0.28%), 기아차(1.07%)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2포인트(0.16%) 하락한 496.90을 나타내고 있다. '반짝' 500선을 되찾은 이후 오후 들어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관이 현재 71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9억원, 2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5원(0.00%) 떨어진 1052.15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1050.60(-0.15%)으로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이후 낙폭이 축소됐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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