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자동차산업 위기…포드 이어 홀덴도 車생산 중단

입력 2013-12-11 15:05  

GM 자회사 홀덴, 65년만에 호주서 생산 중단


[ 김정훈 기자 ]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호주법인 홀덴이 2017년까지 호주 내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호주 국영 ABC방송이 11일 보도했다.

홀덴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1948년 호주에서 최초로 자동차를 생산한 지 65년 만에 호주 공장에서의 차량 및 엔진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6년까지 공장을 폐쇄키로 한 포드에 이어 홀덴까지 호주 내 자동차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하면서 4만500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호주 자동차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현재 홀덴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수는 빅토리아 공장의 1300명, 엘리자베스 공장의 1600명 등 총 2900명에 달한다.

마이크 데버로 홀덴 회장은 "홀덴이 그동안 호주의 자동차 산업에 기여해온 역사를 감안할 때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갖고 있는 호주 자동차 산업은 최근 수년간 해외 제조사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경영난을 겪어왔다.

홀덴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12년동안 정부 보조금으로 연명해 왔다. 높은 임금 상승률과 호주 달러화 강세, 수출 경쟁력 약화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결국 생산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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