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 현대자동차, 충성고객 혜택 늘린 '블루멤버스'

입력 2013-12-12 06:58  

일반/RV승용차 부문


[ 김대훈 기자 ]
현대자동차는 ‘리브 브릴리언트(Live Brilliant)’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운전자들의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상품이라는 점을 알리고 있다.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의미의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슬로건을 만들고 제품 개발과 판매,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고객서비스 브랜드인 블루멤버스를 대대적으로 확대 개편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KNPS 일반승용차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시행 7년차에 접어든 블루멤버스는 단순한 고객 멤버십 서비스에서 고객 기대에 앞서 챙기고 배려한다는 개념의 통합 고객형 브랜드로 확대됐다.

현대차는 이달 들어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확대 지급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기존 포인트 적립 제도는 신차를 사거나 다시 구매할 때 최대 15만 포인트까지 제공했다. 새로운 제도에선 신차 구매 횟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포인트를 지급하고 차량 구매 가격의 3% 이내에서 대당 최대 2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또 블루멤버스 서비스 대상 고객을 현대차를 직접 구입한 당사자 외에 렌트 등을 통해 현대차를 이용하는 모든 소비자로 확대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렌트 및 리스를 통해 신규 차량을 1년 이상 장기 임대한 개인이나 법인도 ‘블루멤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포인트 활용 방법도 소비자를 우선적으로 배려해 개선했다. 과거에는 동일 차량을 산 고객에게 똑같은 혜택을 줬지만 이제는 고객 스스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포인트를 선택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차량 수리나 주유 서비스 등 자동차 관련 부문에서 부터 외식, 쇼핑, 레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범위를 넓혔다.

현대차는 세일즈 사원(카마스터)의 고객 응대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도 한층 힘을 쏟고 있다. 이들에게 패션 및 헤어 스타일링 등을 지원하고 개인별로 비즈니스 패션에 대한 교육도 제공한다. 고객에게 신뢰감를 주는 워킹과 보디랭귀지 등도 교육한다.

자동차 전시장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각종 체험 미술작품을 설치한 H-art 지점(서울 대치지점)을 비롯 카페지점(서울 여의도·성내지점), 플라워 지점(서울 서초, 경기 분당·운정지점) 등 이색 테마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지점엔 골프 클리닉을 테마로 공간을 단장했다. 지점을 찾은 고객들은 현대차가 미국 최대의 골프 클리닉 브랜드 ‘골프텍’과 공동으로 준비한 1 대 1 맞춤 교습과 스윙분석 시스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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