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1포인트(0.59%) 내린 1966.2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이후 기관도 '팔자'에 동참하면서 장중 1960 초반대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지수 하락은 미국 의회가 내년도 예산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의 변수로 거론된 기준금리는 7개월째 연 2.50%로 동결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흘째 '팔자'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기전자, 기업 업종을 위주로 1077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투신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4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나홀로 1039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29억원, 788억원 순매도로 총 81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기계(-1.38%), 전기전자(-1.38%), 건설(-1.88%), 보험(-1.14%) 등의 낙폭이 비교적 크다. 음식료(-1.13%), 금융(-1.07%), 유통(-1.02%) 등도 내림세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떨어지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두달 만에 장중 140만원대가 붕괴됐다. 현재 전날보다 1.55% 떨어진 13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0.90%), SK하이닉스(-2.17%), NAVER(-1.12%), 기아차(-1.07%) 등도 하락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3183억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 발표로 4.63% 떨어졌고, 하이트진로는 자회사 교환으로 배당 매력이 떨어지면서 8.18% 추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34%), 삼성전자우(2.46%), KT&G(0.13%), SK(0.27%) 등은 상승하고 있다.
한진해운과 한진해운홀딩스는 합병 추진설에 각각 2.56%, 0.12% 뛰었다. 동아지질은 637억원 규모의 공사 수주 소식에 1.37% 오름세다.
총 233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하한가 2개 등 50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93개 종목은 보합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8338만주, 거래대금은 9256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중이다. 현재 0.43포인트(0.09%) 내린 494.3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억원, 3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11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현재 2.60원(0.25%) 오른 105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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