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는 박인비가 국제관계대학원 국제홍보 및 공공외교전공에 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2014년 1학기부터 학업을 시작하는 박인비는 5학기 동안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박인비가 평소 스포츠외교 분야에 관심이 많아 체계적 교육을 받고자 학교에 지원해 합격한 것이라고 숙명여대 측은 설명했다.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은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스포츠 공공외교 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박인비는 입학 후 두 달에 한 번씩 학교를 찾아 지도교수와 1:1 멘토링으로 공부할 계획. LPGA 투어 활동으로 해외 체류가 많은 점을 감안, 숙명여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외국 대학에서 수업을 듣거나 온라인 강의 등을 활용해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학위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날 숙명여대를 찾아 입학기념 및 장학증서 전달식에 참석한 박인비는 "스포츠외교에 관심이 많았는데 숙명여대에 입학해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 브리티시오픈이나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올림픽 태극마크를 달아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스포츠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박세리 선수를 보며 골퍼의 꿈을 키웠던 대표적 '세리 키즈'인 박인비 선수가 입학함으로써 지난 2007년 숙명여대에 입학한 박세리 선수와도 학교 선후배 사이가 됐다"고 귀띔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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