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능동형 안전벨트 첫 상용화…충돌 전 미리 반응

입력 2013-12-12 11:14  


[ 최유리 기자 ]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능동형 시트벨트인 '액티브 시트벨트(Active Seatbelt)'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출시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차량에 납품하며 상용화했다고 12일 밝혔다.

ASB는 전방 충돌이 예상되거나 급회전 등의 긴급상황 발생 시, 시트벨트에 장착된 구동 모터가 시트벨트를 미리 당기거나 순간적으로 잡아당겨 충돌로 인한 승객의 상해를 최소화하는 안전시스템이다.

관련 업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ASB를 적용 시 목은 64% 개선, 기타 상해는 최대 10∼20%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ECU를 장착한 ASB는 기존 타사제품 대비 부품수가 평균 40% 가량 줄어 제품 중량이 가벼워졌으며, 모터에서 발생하는 소음지수를 대폭 감소시켰다는 게 현대모비스 측의 설명이다.

한편 ASB는 2009년 현대차 에쿠스 차종에 최초로 적용됐으며, 현재까지는 대형차급을 중심으로 적용 되고 있다. 이번 현대모비스의 ASB 국산화 개발로 향후 중소형 차종까지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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