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11일(18: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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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지 못한 탓에 비씨카드와의 합병이 연기됐다. 대표이사가 공석상태일 경우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을 수 없어서다.
KT는 KT캐피탈의 투자사업부문(비씨카드)에 대한 흡수 분할합병 기일을 내년 2월1일에서 3월1일로 연기한다고 11일 공시했다. 합병이 되면 비씨카드의 대주주는 KT캐피탈에서 KT로 변경된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용카드사의 대주주가 변경될 경우 최대주주와 대표이사에 대한 적격심사를 거쳐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석채 회장의 사퇴로 표현명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바뀐 KT의 경우 적격심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50억원대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전 회장은 지난달 3일 KT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했다. KT는 후임 대표이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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