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2명 외에 전무 5명, 상무 11명을 승진 발령하고 12명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지난해 36명의 임원이 승진했던 것에 비하면 승진자가 20%가량 줄었다.
원전 케이블 품질 문제로 물의를 빚은 JS전선의 최명규 사장이 물러나는 등 문책인사도 단행했다.
JS전선은 앞서 10월 LS엠트론에서 자리를 옮긴 이익희 전무가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경영을 맡고 있으며 내년 3월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LS전선도 원전 문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는 차원에서 임원들의 승진을 최소화했으며 품질과 기술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경질하고 연구개발(R&D) 관련 임원을 대폭 교체했다.
반면 LS그룹은 R&D 분야와 해외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낸 인재들을 승진시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확인했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전력기기·스마트그리드·친환경트랙터 부문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 인재를, 해외사업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미주·중동 시장으로의 사업 진출을 이끈 인재들을 대거 중용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김성은 가온전선 대표이사는 범용전선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사업 역량을 강화해 가온전선을 매출 1조원대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이철우 대성전기 대표이사는 경영혁신으로 적자를 내던 회사를 2010년 흑자로 탈바꿈시킨 점을 평가받았다.
LS그룹은 "승진을 최소화하고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을 대부분 유임시켜 책임 경영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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