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포스텍기술투자 '악' 아로마에너지 투자 손실

입력 2013-12-12 16:24  

아로마소프트, 네오디안테크놀로지 인수
아로마포스텍신재생에너지 지분도 100% 취득
아로마에너지에 투자했던 포스텍기술투자는 투자액 45% 잃고 지분 청산



이 기사는 12월11일(18: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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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아로마소프트가 51억원을 들여 매출 규모가 6배 가량 큰 비상장사 네오디안테크놀로지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아로마소프트는 이를 통해 빅데이터 처리 및 어플리케이션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로마소프트와 자회사 아로마포스텍신재생에너지는 각각 23억원, 28억원을 들여 네오디안테크놀로지의 주식 80%(4만8000주)를 인수했다. 아로마소프트는 이와함께 포스텍기술투자로부터 아로마포스텍신재생에너지 보유주식 40만주를 11억원을 주고 인수하면서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네오디안테크놀로지는 스토리지 유지보수 전문업체로 한국EMC 등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 지난해 403억원 매출과 9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아로마소프트는 모바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제트부트 기술(부팅 시간 단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 3분기 45억원 매출과 11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59억원이다.

아로마소프트의 최대주주는 이현진 대표(19.71%)이지만 2대주주(10.76%)인 유도가 경영에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다. 아로마소프트 관계자는 “유도와 기술 및 경영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게 있다”고 말했다. 유도는 스마트폰 케이스 등 사출 및 금형 분사장치 제조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이 분야 기술을 과점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32억원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210억원을 냈다.

한편 포스텍기술투자는 당초 아로마포스텍신재생에너지에 20억원을 투자했으나 이번 거래로 45%가량 손실을 안고 지분을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텍기술투자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현지 팜 농장을 인수해 사업을 하다 손실이 나 이를 전부 처분하고 평가손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로마포스텍에너지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팜농장을 운영하며 식용유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아로마소프트와 포스텍기술투자가 각각 100만주, 40만주씩 총 70억을 출자해 2007년 11월 만들었었다. 포스텍기술투자는 포스코계열 신기술금융회사로 미래에셋에 이은 사회적기업펀드 운용사로 지난달 말 선정된 바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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