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속리산(청원 방향)휴게소가 100% 국산 콩으로 직접 만드는 순두부 요리가 이용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즉석식품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먹을거리인 ‘슬로푸드’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속리산휴게소는 2011년 9월부터 매일 아침 파주 농가에서 직송한 국산 콩(파주 장단콩)으로 순두부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하루 7㎏의 콩을 물에 불려 전통 맷돌 방식을 재현한 기계로 갈아 두유를 만든 뒤 천연간수를 넣어 제조하는 순두부는 최근 입소문을 타고 하루 평균 200인분이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명절 등 성수기에는 하루에 400그릇이 넘게 팔리고 있다.
이준 속리산휴게소 조리실장은 “순두부만 찾는 단골손님까지 생기더니 이젠 휴게소 이용객이 많을 때에는 하루 400인분이 거뜬히 판매된다”며 “앞으로 더 좋은 재료를 활용한 건강식 메뉴를 꾸준하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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