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로 인해 주가가 조정 받는다면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SK하이닉스는 14년 설비투자 규모를 3조~조원 사이에서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라인에 대한 설비투자를 하더라도 2014년에는 부지확보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M12에 여유 공간이 아직도 충분한 상황이므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2014년 글로벌 공급량을 확대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봤다.
남 애널리스트는 "내년 1분기 우시 공장 화재 사고에 대한 복구가 완료되면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므로 그동안 고공행진을 했던 PC D램 가격은 조정을 받을 수 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가격 수준은 최소한 내년 초까지는 유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부터는 PC D램의 가격 추이보다는 분기 실적에 투자 포인트를 집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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