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컴포넌트, 신성장 사업으로 재도약 기대"-하나대투

[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13일 아이컴포넌트에 대해 신성장 사업인 휘어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LG그룹사에 공급하기 시작한 OLED 봉지소재의 규모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휴대폰용 필름 수요 감소로 2012년부터 악화됐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이컴포넌트가 LG디스플레이 이외의 신규 고객 확보를 추진 중인 것도 성장세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사업의 정상화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이컴포넌트는 현재 기존 라인을 활용한 휴대폰용 도광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 연구원은 "휴대폰용 도광판 공급에 따른 실적 성장은 내년 1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회사측은 내년 목표매출액을 올해대비 67% 상승한 5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OPM)은 15%로 제시했다"며 "기존 사업의 정상화와 신사업의 성장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실적 개선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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