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수 기자] 권위있는 소비자단체인 영국의 ‘Which?’가 각각 30대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태블릿PC 한 대에서 유해한 박테리아가 평균 600마리나 검출된 바 있다. 한 태블릿PC에서는 무려 1500마리의 박테리아가, 스마트폰 4대에서도 비슷한 양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여기에는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와 구토를 유발하는 포도상구균이 가장 많았으며, 공기로 전염되는 살모넬라균과 장출혈성대장균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반해 동일한 면적에서 화장실 변기의 평균 박테리아 수는 20마리 이하였다.
이 같은 원인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손을 잘 씻지 않는다는 것도 있지만 습관적으로 붙이는 필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테크미디어(주) 조창삼 대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붙여진 필름이 3개월~6개월 가량 시간이 흐르면 그 사이로 세균이 스며들고 그 안에서 녹아들어 스마트폰이 비위생적으로 변합니다. 더구나 그 폰은 어린 아이들에게 쉽게 노출되고, 이로 인해 독감과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더구나 필름을 붙임으로써 스마트폰의 최고 강점인 터치감까지 상실되니 스마트폰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 자신도 모르를 피해를 입게 됩니다"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이제는 스마트폰에 필름을 붙이지 않고 코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붙이는 필름에서 바르는 코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코팅을 함으로써 더욱 부드러워진 터치감이나 겨울철에 흔히 일어나는 정전기 방지는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세균으로부터 자유로와 진다는 것이다. 필름이 없으니 코팅된 스마트폰을 언제 어디서든지 쓱쓱 문지르기만 하면 청결해지는 것이다. 더구나 코팅을 함으로써 생활스크래치까지 막아준다.
디스플렉스(Displex) 실러와 클리너를 독일에서 독점수입하여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조 대표는 "아직은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코팅 시장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위생과 건강 그리고 효율적인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서 스마트폰 코팅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려야 합니다"라고 주장한다.
그동안 스마트폰의 대세는 물론 필름시장이 장악해 왔다. 필름시장에 도전장을 낸 코팅시장이 과연 얼마나 활약하며 코팅시대를 열어갈지 스마트폰 시장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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