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위한 신간] 어려운 고전, 제대로 읽기

입력 2013-12-13 10:09   수정 2013-12-13 10:33

[ 김예랑 기자 ] 왕따, 학교 폭력이 팽배한 학교. 이는 어른들이 오랜 시간 동안 아이들을 경쟁 구도 속으로만 내몬 탓이 크다.

아이들은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지식을 쌓고,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법을 배우기보다, 친구를 이기는 법, 이번 성적은 몇 등이나 올릴 수 있는지 등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주변을 돌아보며 남을 배려할 여유 따위는 없고, 성공을 위해 오로지 앞만 보며 달리고 있다.

고전은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익혀야 할 인성교육의 기초 학습 단계다. 랜 시간 동안 살아남은 고전 속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삶의 가치가 담겨 있다. 아이들이 고전을 읽고 그 안에 담긴 삶의 가치를 배운다면 아이들은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삶의 의미를 점차 느끼게 된다.

'한국고전문학읽기(주니어 김영사)' 시리즈는 시인 고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유중 교수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해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고전 작품들로 구성됐다. 심상대, 고진하, 정지아, 김종광, 정길연 등의 시인과 소설가가 원전이 지닌 고전의 참멋과 맛을 살리면서도 우리말과 글의 아름다움을 살려 읽기 쉽게 풀어 썼다.
 
홍길동전, 춘향전, 사씨남정기, 4권을 시작으로 장화홍련전, 심청전, 전우치전 등 올 해 15권이 더 출간될 예정이다. 또 조선왕조실록, 삼국사기, 백제가요 향가 등의 목록이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전은 시대를 뛰어넘어 끊임없이 읽히며, 평가가 더해지는 책이다. 제대로 된 고전을 읽으면, 고전은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라는 선입견을 털고 고전 자체의 깊이와 재미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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