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양도세 면제 혜택의 막차를 타기 위한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 전쟁이 시작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해야 계약일이 이달 중 끝나게 된다.아슬아슬하게 양도세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한이기 때문에 건설사, 수요자들 모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4·1부동산 대책에 따라 양도세 면제혜택은 올 연말까지 85㎡ 이하이거나 6억원 이하인 주택을 구입할 경우 5년간 양도세가 전액 면제된다. 지난 10일 8.28 대책에 따른 취득세 영구인하 소급적용 날짜도 8월28일로 확정되며 연이은 세제혜택에 내 집 마련에 나설 수요자라면 이번 주 오픈하는 모델하우스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얘기다.
대구테크노폴리스 A15블록에는 호반건설의 ‘대구 테크노폴리스 호반베르디움’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 단지는 전용면적 64~84㎡ 총 770가구, 지하 2층, 지상 11~22층 총 12개동 규모로 구성된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설계로 일조권을 확보했으며 판상형과 탑상형의 조합으로 설계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49만원이고 중도금(60%) 전액 무이자 융자 조건에 발코니 확장도 무상 지원된다. 계약일은 29~31일이다.
경남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거창군 거창읍 일대에 ‘거창 코아루 에듀시티 2차’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14일 오픈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20층, 전용 59~119㎡의 388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 거창고, 거창여고, 대성고 등이 있다.
올해 청약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위례신도시에는 부영주택이 출사표를 냈다. 부영주택은 지난 11일 위례신도시 A2-10블록에 공급하는 '사랑으로 부영'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2~20층 21개동 규모다. 전용 85~149㎡ 총 138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85㎡의 경우 분양가가 6억원 미만으로 연내 계약을 하면 향후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중도금 무이자 후불제도 적용된다.
우진건설은 경북 영덕에서 ‘영덕 우진센트럴하임’의 모델하우스를 전날 열었다. 단지는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양도세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중도금 무이자 융자 등 금융혜택도 눈 여겨 볼만하다. 영덕대교와 오십천대교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지하1층, 지상 18층 6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250가구가 전용 71~122㎡로 구성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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