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아이폰5S…잡스 시대 '애플 영광' 부활하나

입력 2013-12-13 15:54  

아이폰5S, 10월 전세계 판매량 1위…중국 내 애플 점유율 '수직 상승'


[ 김민성 기자 ] 아이폰5S가 스티브 잡스 시대 '애플의 영광'을 부활시킬까.

애플 아이폰5S가 무섭게 팔리고 있다. '글로벌 1위' 삼성전자의 갤럭시S4를 제치고 판매량 1위로 뛰어오르더니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내 애플 점유율을 수직 상승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지난 10월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발표를 통해 애플이 1, 2, 4위 등 상위권을 싹쓸이했다고 밝혔다.

세계 33개국 주요 유통 대리점 판매량 데이터를 취합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5S는 삼성전자 갤럭시S4를 뛰어넘어 1위를 차지했다. 2위 역시 아이폰5S 전작인 아이폰5. 3위 갤럭시S4에 이어 4위도 애플 아이폰5C가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내줬지만 삼성전자도 10위권 내에 5개 제품을 포진시켰다. 3위 갤럭시S4에 이어 5위 갤럭시노트3, 6위 갤럭시S3, 7위 갤럭시S4 미니, 9위 갤럭시S3 미니 등이다.

지난 9월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아이폰5S·5C 신제품은 같은 달 20일부터 개통됐다. 애플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등 9개 1차 출시국을 시작으로 10월부터 한국을 비롯, 전세계 약 50개국으로 공급을 늘려왔다. 연내 100개국으로 확대한다.

신제품 출시 효과가 맞물리면서 애플의 10월 중국시장 점유율도 한달만에 3%에서 12%로 수직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약 18%로 여전히 1위이지만 애플은 2위인 중국업체 레노버와의 격차를 약 1%로 좁혔다.

애플은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12일부터 중국 내 사전계약을 개시, 본격적으로 아이폰5S 유통에 돌입한다. 외신 및 시장분석업체는 애플이 차이나모바일에 연간 3000만대 규모의 '애플 패밀리' 제품을 팔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7억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이통사이기 때문에 애플의 중국 점유율은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11~12월 블랙 프라이데이 및 연말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아이패드 에어·미니2 등 패밀리 판매량이 함께 늘고 있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차이나모바일이 애플 공급을 본격화하면 나머지 중국 3대 이동통신사가 저가 가격 경쟁에 함께 뛰어들 것이 확실하다"면서 "아이폰5S가 미국 및 일본에 이어 중국에까지 애플 영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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