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설위원 양준혁씨, 국립대구과학관 홍보맨 변신

입력 2013-12-13 16:51  

18일 문화소외지역 아동들 초청해 과학관 견학 예정



프로야구 현역시절 ‘양신’,‘기록의 사나이’로 불리던 양준혁씨가 이달 말 정식 개관하는 국립대구과학관의 홍보대사로 나선다.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은 대구 출신의 야구 해설위원 양준혁씨를 국립대구과학관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양 해설위원은 지난 10일 국립대구과학관을 방문해 상설전시관, 어린이탐구관, 천체투영관, 4D 영상관 등의 전시 및 체험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홍보영상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양 해설위원은 바쁜 촬영 중에도 틈틈이 대구과학관을 견학 중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시관 내 체험 시설의 사용법과 과학 원리를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는 18일에는 문화 소외지역 아동들을 초청해 전시관을 함께 견학할 예정이다. 24일에는 국립대구과학관 개관식에 직접 참여해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나선다.

양종원 국립대구과학관 홍보협력실 홍보담당은 “양준혁이 선수 시절 보여준 열정과 끈기, 그리고 은퇴 후에도 보여준 끊임없는 도전의식이야말로 미래 창조경제를 선도할 과학 꿈나무들에게 탄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임시개관한 국립대구과학관은 국내 최초의 한국형 산업과학기술관으로 자연과 사람, 과학기술과 산업 사이의 관계를 전시와 체험을 통해 알기 쉽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날까지 9만11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지역민과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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