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내년 임원 연봉 삭감…업무추진비 등 경비 20% 절감

입력 2013-12-13 21:07  

[ 이상은 기자 ] 수출입은행(행장 김용환)이 내년에 임원 연봉을 올해보다 삭감하고 부서장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또 업무추진비 등 경비를 20%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의 연봉은 기획재정부 지침에 따라 최대 5억20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26% 줄어든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S등급)을 받았을 때를 전제로 한 것이다.

심섭·설영환 두 상임이사의 연봉도 3억4000만원 선에서 20% 줄어든다. 지침에 명확히 연봉 상한 제한폭이 명시되지 않은 남기섭 전무이사와 부행장들의 연봉도 20%가량 깎을 예정이다. 부서장들의 임금은 동결한다.

수출입은행은 또 업무추진비 회의비 등 경비를 20%씩 줄이고, 체육행사와 동호인회 활동, 포상제도 등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외 행사로 지출하는 예산도 최대 40%까지 절감하고, 업무용 차량 교체를 미루는 등의 방식으로 예산을 35억원 덜 쓰겠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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