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셜 벤처' 창업 도와 320억 투입 500개社 목표

입력 2013-12-13 21:23  

대기업의 진화하는 벤처 지원

삼성전자 '투모로우 솔루션', 창의적 아이디어 10개 뽑아 사업화 기회 제공



[ 이태명 기자 ]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중·고교생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사업화 기회까지 제공하는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을 열었다. 버려진 유모차를 노인용 보행 보조기구로 바꾸는 장치,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되면 가족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등의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이 회사는 조만간 결선에 오를 10개팀을 선정해 총상금 2억원을 지급,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대기업들이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경제박람회에서 ‘대기업 벤처육성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플래닛, 포스코 등 4개사가 참여해 각사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 시작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투모로우 솔루션)을 소개한 데 이어 현대차는 ‘소셜벤처 육성 플랫폼’을 발표했다. 앞으로 5년간 320억원을 투입해 500여개 사회적 기업 및 벤처기업 창업을 도울 계획이다. 지원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게 ‘H-온드림 오디션’이다.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예비 청년 창업자 30개팀을 뽑은 뒤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대준다.

SK플래닛도 ‘상생혁신센터’라는 모바일·정보기술(IT) 분야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출시 3주 만에 10만건의 내려받기 실적을 거둔 외국어 공부앱 ‘스피킹 900’을 개발한 김정은 씨 등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1인 창업가다.

포스코도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초기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벤처파트너스’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초창기 벤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컨설팅해주고, 해당 벤처가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엔젤·벤처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계획 설명회도 열어준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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