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15일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숙청 이후 북한 내부 이상징후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상정해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 만든 '개념계획 5029'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급작스런 정권교체와 쿠데타 등에 의한 내전 상황 발생 시 대처 시나리오 등을 중심으로 보완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념계획 5029는 핵과 미사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유출, 북한의 정권교체, 쿠데타 등에 의한 내전 상황, 북한 내 한국인 인질사태, 대규모 주민 탈북사태, 대규모 자연재해 등을 북한 급변사태 유형으로 상정하고 있다.
한미는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군 동향을 정밀 감시하는 전력을 증강 운용하고 있다.
북한군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동계훈련의 하나로 소규모 병력과 소부대 위주의 훈련을 주로 하고 있으며 예년 같은 시기 동계훈련과 다른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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