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장은 이날 오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열린 대국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 국민은 불법파업으로 안녕하지 못하다"라며 "국민의 발을 묶는 불법파업은 하루 속히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최 사장의 대국문 호소문 발표는 파업 이후 세 번째다.
그는 "어제 서울역 집회에서 보았듯이 철도파업은 외부인의 개입으로 본질에서 벗어나 정치적 이슈로 변질하고 있다"라며 "정치적 이슈에 코레일 직원들이 희생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수서발 KTX 법인은 혁신을 시작하는 코레일의 자회사로 출범 사무실을 본사 안에 두고 대표이사도 코레일 상임이사 중 한 분을 임명할 것"이라며 KTX 법인 설립이 민영화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최 사장은 최근 한 대학생이 코레일의 대량 직위해제 조치를 비판하며 쓴 '안녕들하십니까' 자보에 대해 "일부에서 직위해제가 엄청난 수의 직원을 당장 해고시킨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이는 해고가 아닌 인사 대기명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레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파업에 대처해 조기에 파업이 종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불편하시더라도 참고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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