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전의 핵심 쟁점은 역시 가격이다. 인수 후보들은 1조원 안팎을 적정 가격으로 보고 있지만 매각 측은 훨씬 높은 가격을 원해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우투증권 자체 가격은 1조1000억~1조2000억원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우리아비바생명(-2000억원)과 우리금융저축은행(-1000억원)의 실제 가치가 마이너스(-) 상태여서 인수 후 자본확충을 위해 추가적인 자금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 큰 변수다.
우리금융은 4개사를 합쳐 1조4000억~1조5000억원 정도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금융은 패키지에 포함된 4개사의 개별 최저입찰 기준가격(MRP)을 적용하겠다고 최근 인수 후보들에 통보했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 제안 가격이 적정 수준에 못 미치면 매각 자체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창민/좌동욱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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