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은 기자 ] 이번주 증시는 17~18일로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지지부진한 장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증시는 코스피지수 2000선에서 한참 벗어난 1962.91로 마무리했다. 양적완화 축소를 앞두고 시장이 다시 조정받기 시작했고, 이런 조정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 17~18일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 전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특별한 언급이 없더라도 FOMC가 종료한 이후부터 연말까지 큰 매수세가 유입되지 못한 채 저조한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음주 지수밴드로는 1940~1980을 제시했다.
큰 매수세가 유입되지는 않겠지만 낙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장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있고, 남은 2주 역시 이런 분위기가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코스피지수 1900이 청산가치라고 불리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영역이라는 점에 비추어 봤을 때 가파른 하락세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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