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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즈] |
타이틀 화면에서 보이듯이 이 게임은 영국의 'DMA Design Game'이라는 회사에서 개발하여 'Psygnosis(시그노시스; 앞에 P는 묵음이다.)'에서 출시한 게임이다.</p> <p>'Psygnosis'하면 어? 하고 뭔가 떠오르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Psygnosis' 라는 회사는 지금은 존재 자체도 기억하지 못할 만큼 그 존재 가치가 사라졌지만, 아직도 게임 역사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위대한 회사 중에 하나다. 1984년 영국의 리버풀에서 설립된 이래로 수많은 명작 게임들을 개발했지만, '소니(SONY)'와의 불협화음으로 그 끝은 좋지 않았다. '와이프 아웃'이나 '디스트럭션 더비'와 같은 게임을 출시하기도 했다. 'DMA Design Game' 개발사는 현재 'GTA' 시리즈로 유명한 'Rockstar Games'의 'Rockstar North' 스튜디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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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gnosis |
•Menace (1988) (Amiga, ST and PC)
•Ballistix (1989) (ports to MSDOS, C64, TG16)
•Blood Money (1989) (Amiga, ST and C64)
•레밍즈 (1990) (Amiga, CDTV, MS-DOS, ST, Spectrum, CD-I, Lynx)
•Oh No! More Lemmings (1991) (Amiga, ST, MS-DOS)
•Walker (1993) (Amiga)
•Hired Guns (1993) (Amiga, MS-DOS)
•Holiday Lemmings 1993 (1993) (MS-DOS)
•Lemmings 2: The Tribes (1993) (Amiga, MS-DOS, SNES)
•All New World of Lemmings (1994) (Amiga, MS-DOS, 3DO)
•Holiday Lemmings 1994 (1994) (MS-DOS)
•Unirally (1994) (SNES) (published in the U.S. as Uniracers)
•그랜드 세프트 오토 (게임) (1997) (PS1, GBC, PC)
•Body Harvest (1998) (N64)
•Space Station Silicon Valley (1998) (N64)
•그랜드 세프트 오토: 런던 1969 (1999) (PS1, PC) - 그랜드 세프트 오토의 확장팩
•그랜드 세프트 오토: 런던 1961 (1999) (PC) - 그랜드 세프트 오토: 런던 1969의 무료 확장팩
•그랜드 세프트 오토 2 (1999) (PS1, Dreamcast, GBC, PC)
•Tanktics (1999)
•Wild Metal Country (1999) (PC)
•Wild Metal (1999) (Dreamcast)
•그랜드 세프트 오토 III (2001) (PS2, 엑스박스, PC)</p> <p>[Rockstar North]
•그랜드 세프트 오토: 바이스 시티 (2002) (PS2, 엑스박스, PC)
•Manhunt (2003) (PS2, 엑스박스, PC)
•그랜드 세프트 오토: 산 안드레아스 (2004) (PS2, 엑스박스, PC)
•그랜드 세프트 오토: 리버티 시티 스토리 (2005) (PSP, PS2) (with Rockstar Leeds)
•그랜드 세프트 오토: 바이스 시티 스토리 (2006) (PSP, PS2) (with Rockstar Leeds)
•Manhunt 2 (2007) (PS2, PSP, Wii) (with Rockstar London, Rockstar Leeds and Rockstar Toronto)
•그랜드 세프트 오토 IV (2008) (PS3, 엑스박스 360, PC)
•그랜드 세프트 오토 V (2013) (PS3, 엑스박스 360, PC)
[출처 : 위키백과]</p> <p>출시된 게임들을 보면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게임들도 많이 있는데, 어떻게 저런 회사에서 '레밍즈' 같은 게임을 만들게 되었는지는 의문스러울 정도이다.</p> <p>■ 자연에서 배우는 명작: 지구상에 존재하는 '레밍' 소재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한 번의 실수로 떼지어 죽음을 향해 돌진하는 '레밍' 무리들을 볼 수 있게 된다. 눈앞에서 처참하게 죽어가는 '레밍'들을 보는 심정은 썩 유쾌한 장면은 아니다. 가끔 파괴 성향의 유저들은 메뉴 화면에 핵폭탄의 버섯구름을 클릭하기도 하는데, 버섯구름을 클릭하면 '레밍' 전체가 자폭을 한다. 아마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핵무기'의 공포는 서구 선진국 사이에서 꽤나 큰 공포였나 보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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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특별버전 |
■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임
이 게임의 특징이라면 소재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선정적이지도 않고 과하게 폭력적이지도 않은 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게임 진입에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게임이다. 접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부담 없는 소재의 게임이지만, 스테이지 클리어의 기쁨을 맛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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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판은 또 어떻게 하라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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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크리스마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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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 레밍즈 |
최근에는 '레밍즈' 게임의 영향을 받은 몇몇 게임들이 스마트폰 게임으로 출시되었다. 예전 게임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최신 플랫폼에 맞춰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것이 창피한 일이 아니다. 옛말에도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익히고 그것으로 미루어 새로운 것을 안다)'이라 하였거늘.. 최근 모 게임이 출시되었는데, 딱 봐도 20년 전에 출시한 OO게임하고 비슷한 모양새였다.</p> <p>당연히 20~30년 정도 게임을 해봤던 사람들이라면 OO게임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OO게임과 비슷하지만 더 재미있는 것 같네요'라고 덕담도 댓글로 남겨 주었다. 그런데, 그 게임의 개발자는 펄쩍 뛰면서 그 게임하고 이 게임은 다른 게임이라고 항변했다. 그리고 자기는 그런 게임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다고 했다.</p> <p>게임 개발자(기획자 포함)가 이전에 어떤 게임이 있었는지 자신이 현재 만들고 있는 게임과 비교조사도 하지 않은 것이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다. 완벽히 새로운 것을 만들기에는 이미 30년이 훨씬 넘은 게임 역사 속에서 나올 만한 아이디어는 거의 다 나왔다. 물론 새로운 아이디어도 꾸준하게 나오고 있지만, 최근 '원 버튼 터치 게임'들의 대부분은 이미 과거에 출시되었던 게임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들이 많다.</p> <p>'표절'이라 욕하지 않았는데,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대 놓고 베낀 것이 아니라면 당당하고 떳떳해도 될 일 아닌가? 한두 사람도 아니고 여러 명이 'OO게임'을 떠올렸다면, 방식이나 구성이 그 게임을 분석했거나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한데도 아니라고 펄쩍 뛰니 오히려 그 모습이 더 옹색하고 초라하게 느껴질 뿐이다.</p> <p>그에 비해 '유체 물리 엔진'을 개발하면서까지 게임을 개발하는데 새로운 요소로 재미를 더한 '와들와들 펭귄즈(Waddle Waddle Penguins)' 같은 게임은 개발자 인터뷰 등에서 스스로도 '이 게임을 개발하는데 '레밍즈'로부터 영감을 받은 게임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레밍즈' 게임 하나에서만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라, 개발하는 과정에서 'Pixel Junk Shooter'라는 게임을 해보고 게임 내 얼음이 얼거나 녹는 부분을 구현하는데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필자가 보기에도 비록 다른 게임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그 게임을 똑같이 만들지는 않았다. 각 게임의 중요 요소를 참고만 했을 뿐이다. 그리하여 또 하나의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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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들와들 펭귄즈 |
'레밍즈'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스테이지 중 반드시 자폭이나 길 막는 '레밍'이 되어 절대 출구로 나갈 수 없는 '레밍'들이 생긴다. 그 '레밍'들이 희생하지 않으면 전체 '레밍'이 다 떼죽음을 당하게 된다. 최소한의 희생으로 최대한의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게임 철학을 생각해 볼 때 그 당시 게임을 할 때는 아무런 거리낌이나 고민도 없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참으로 숭고하고 엄중한 장면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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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이 바보들아! 너네 그러다 다 죽는다! |
특유의 경쾌하고 발랄한 사운드와 Adlib 카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경음악 덕분에 게임이 더욱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기존에 유명했던 음악들을 어레인지 한 배경음악이 많았는데,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이나 '백조의 호수', 그리고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과 같은 클래식한 음악부터 'How Much Is That Doggie in the Window?'같이 익숙한 노래도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버전은 여러 캐럴송을 게임에 어울리게 어레인지 하였는데, 이 또한 듣기에 어색함이 없고 경쾌한 분위기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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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BBLES II – Winter Woes |
올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일거리 많은 회사의 사장님들 제발 우리네 아버지들에게 특별 휴가 좀 주십시오. (색맹도 아니고.. 빨간 날에는 원래 쉬는 거 아닙니까?)</p> <p>한경닷컴 게임톡 큐씨보이 기자 gamecus.ceo@gmail.com</p>
[게임별곡 27] 열차게임 불후의 명작 'A열차로 가자'
[게임별곡 28] '덕중의 덕'도 열광시킨 '잠수함'
[게임별곡 29] 총 쏘고 밀리터리 느낌 팍, FPS 명작들
벌써 게임별곡 30회 '추억 여행 즐거웠나요?'
[게임별곡 30] 홀연히 나타났던 명작 '천사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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