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60선 초반 '횡보'…기관 vs 외국인 공방

입력 2013-12-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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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혁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60선 초반에서 방향성을 탐색을 지속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05%) 오른 1963.8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투신, 연기금 등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1970선을 재탈환하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며 1960선 초반으로 다시 주저 앉았다.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8억원, 132억원 순매수다. 투신(277억원)과 연기금등(74억원)의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은 527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에서 19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84억원, 10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0.78%), 의료정밀(-0.73%), 비금속광물(-0.63%) 등이 하락하고 있고, 전기가스업(2.06%), 보험(1.79%), 운수창고(0.99%)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NAVER, 한국전력 등은 상승세를 탄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등은 하락세다. 현대모비스는 보합권에서 주춤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1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33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9968만주, 거래대금은 1조29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0.47포인트(0.10%) 오른 494.8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억원, 31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32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0.08%) 내린 105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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