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반도 정세 매우 엄정…한미연합 방위 강화"

입력 2013-12-16 15:58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장성택 처형 이후 한반도 정세가 매우 엄중하다면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후 네번째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주문했다고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면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등 한미동맹 차원의 협력 체제를 긴밀히 유지하고 아울러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도 정보공유와 대북공조 노력을 지속해 나가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가 어떤 상황에도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 국민께 믿음과 신뢰를 드리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외교안보 부서를 중심으로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굳건한 안보태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군과 경찰은 경비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공직자들도 근무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및 김기춘 비서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김관진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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