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신임 회장 후보는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자공학 박사로 2008년 삼성전자 기술총괄사장을 역임했다. KT는 황 신임 회장후보가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자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라고 소개했다.
황 후보는 최근까지 성균관대 석좌교수 및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KT의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혁신에 필요한 비전설정능력과 추진력 및 글로벌마인드에서 높은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KT는 황 후보가 대표적인 IT분야 전문가이면서 새로운 시장창출 능력과 비전실현을 위한 도전정신을 보유한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으로서 국가의 CTO를 역임하는 등 ICT 전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
KT는 "황창규 후보가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현재 KT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KT의 경영을 본 궤도에 올려 놓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공백으로 이완된 조직을 조기에 정비하고 내부결속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경쟁사 등 회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데도 탁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 후보는 내년 1월 임시주총에서 주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면 KT 회장으로 선임된다. 이후 CEO후보추천위원회와 경영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KT는 회장 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을 정상화하고 각종 현안을 신속히 처리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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