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7일 내놓은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11월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떨어졌다. 작년 10월 0.5% 하락한 이후 14개월 연속 내림세다.
다만, 낙폭은 올해 9월(-1.8%), 10월(-1.4%)보다 소폭 줄었다.
생산자 물가가 이렇게 장기간 떨어진 것은 2001년 7월~2002년 8월(14개월) 이후 처음이다.
외환위기 회복 과정에서 2000년대 초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던 기저효과가 작용해 이듬해 물가가 내려갔던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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