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기업들의 겨울나기] LS전선, 사업장마다 '나눔회' 조직…교육기부로 전문 인재 육성

입력 2013-12-17 06:58  

[ 윤정현 기자 ]
LS전선은 각 사업장을 기반으로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역시민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가 윈윈한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의 구미, 인동 사업장에는 전 임직원 600여명이 참가하는 ‘참사랑회’가, 동해 사업장에는 200여명이 참석하는 ‘정나눔회’가 조직돼 있다. 이들은 홀몸노인과 양로원, 고아원 등 소외 계층을 위해 해마다 김장 담그기와 연탄 지원, 고아원생 초청 체육대회, 무료 급식, 주거활동 개선, 미용봉사, 생신 잔치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봉사활동에는 직원들의 배우자까지 같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 뜻깊게 하고 있다.

LS전선은 교육 기부를 통해 전력 전문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타 기업들과는 달리 단순 교육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재 채용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단계별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을 진행하고 지역 사회 공헌활동까지 아우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LS전선은 강원대와 함께 지난해부터 잡스쿨링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전자, 정보통신공학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저 케이블과 산업용 특수 케이블에 대한 강좌를 만든 것이다. 커리큘럼은 시스템 개론, 설계 이론, 제조 공법, 품질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LS전선의 석·박사급 연구원과 제조 경험이 풍부한 부장급 팀장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해당 강좌를 수강한 학생들에게는 2학점 이수가 인정되고 성적 우수자는 LS전선 입사 지원시 우대하고 있다.

그룹 전체 차원에서 진행되는 ‘LS드림 사이언스 클래스’ 활동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활동은 LS그룹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공학한림원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이다.

LS전선은 지난여름 구미 사업장에서 20명의 학생에게 전기의 기초 이해부터 해저, 초전도 케이블 소개까지 회사 사업과 연계한 과학 실습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특히 만화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교재를 만들어 초등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이번 겨울에는 동해사업장까지 이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해 더 많은 지역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회사 자체 봉사활동으로는 안양천 살리기 캠페인을 분기마다 펼치고 있다. 전 임직원의 급여 우수리 제도를 도입해 기금을 사업장별로 배분하고 주변 불우이웃들과 관련 시설에 생활비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LS전선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 사회 발전과 더불어 기업과 사회의 상생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기업시민으로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미인주'만 골라 잡는 주식계의 진정한 카사노바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