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연구원은 "가스공사가 50%의 지분을 갖고 있는 캐나다의 혼리버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4분기에 3000억~4000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할 예정"이라며 "전날 가스공사는 이로 인해 올해 3422억원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된다며 영업실적 전망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탐사 중인 광구가 상업화 가능성이 확인되면 개발 단계로 넘어가는데, 이때 제3자로부터 가스 가격전망치를 근거로 가치를 평가받는다. 그러나 북미 셰일가스 붐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면서 혼리버 프로젝트의 가치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앞으로 가스가격이 오르면 인식한 손상차손 금액 내에서 다시 환입이 가능하다"며 "이번 이슈는 가스공사의 현금흐름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다만 올해 7000억원에 육박하는 일회성 비용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배당금 지급 여부는 불투명해졌다고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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