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설' 김정은 조카 김한솔 프랑스 대학 기숙사서 목격

입력 2013-12-17 07:14   수정 2013-12-17 09:01

잠적설이 나돌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조카 김한솔(18)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기숙사에서 목격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장성택 처형 이후 김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과 아들 한솔의 행방을 쉽게 찾을 수 없게 되면서 위협을 느껴 잠적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김 군은 어둠이 내린 이날 오후 6시께 자신이 사는 프랑스 르아브르시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기숙사에 프랑스 경찰의 보호를 받으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를 졸업한 김 군은 지난 8월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해 학교와 100여m 정도 떨어진 기숙사에 머물고 있다.

프랑스 사복 경찰관 2∼3명에 둘러싸인 김 군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기숙사로 돌아왔다.

김 군은 시험 준비 기간인 지난주와 시험 기간인 이번 주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최근 김 군이 다니는 기숙사 우편함의 이름표가 사라지면서 신변이 위험해 잠적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김 군이 과거 김 제1위원장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 것과 지난 14일자 노동신문에서 "그가 누구이건 수령을 모르고 감히 도전해 나선다면 설사 피를 나눈 혈육이라 해도 서슴없이 징벌의 총구를 내대는 대쪽 같은 사람"이란 표현 등이 나오면서 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김 군 아버지인 김정남은 북한의 대외 사업에서 상당 부분 손을 떼야 했지만 장성택의 경제적 지원을 계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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