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58.4% 증가한 7076억원, 39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 프랑스 법인 구조조정 비용 등 일회성 비용 집행이 많아 영업이익 증가폭이 크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에도 방판 채널의 역성장으로 국내 화장품 영업이익은 10.8% 감소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추석 재고손실 반영시기 변동 및 해외사업 적자폭 축소가 국내 화장품 부진을 상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3조3910억원, 영업이익은 13.5% 늘어난 4089억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해외사업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올해 중국에서 마몽드 브랜드의 구조조정 비용 발생으로 3분기 적자를 시현했지만 내년 상반기 일단락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무분별한 확장보다는 마케팅비 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내년 해외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5% 성장한 694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58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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