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하체 탈출법’ 원인 파악이 우선

입력 2013-12-17 09:00  

[김희운 기자] 자기 몸에 완벽하게 만족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지만 그중에서도 저주받은 하체 때문에 고민인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최근에는 하체비만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진 바 있지만 하체비만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지 않는다.

하체비만은 웬만한 방법으로 살을 빼기 어렵고 살을 뺀다고 하더라도 눈에 띄게 사이즈 감소를 경험하기 힘든 부위다. 때문에 하체비만을 운명으로 받아드리거나 시술에 의존하는 이들도 많지만 하체비만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나면 해결방법도 찾을 수 있다.

1. 운동부족 하체비만은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평상시 걷기를 싫어하며 식사 외에 군것질을 좋아한다. 섭취 에너지보다 소비 에너지가 적으며 짧은 거리도 차량으로 움직이고 한곳에 오래 앉아 있기 원한다면 당연히 군살이 붙기 마련이다.

▶ 하체 마사지를 해주거나 다리를 상체보다 높여주면 피가 다리 아래로 쏠려 다리가 붓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힘이 많이 드는 운동은 근육을 증가시켜 일명 알통이 도드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걷기, 수영, 달리기,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등 지방을 연소시키는 유산소 운동이 적합하며 저녁 시간보다 아침이나 낮 시간이 적당하다.

2. 순환장애 및 변비 하체는 심장에서 멀고 중력의 영향을 받아 혈액순환이 힘든 부위.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방연소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공급이 전달되지 않아 살이 찌거나 다리에 부종이 생긴다. 변비에 걸리면 노폐물을 운반하는 림프액이 흘러가는 림프절이 있는 서혜부를 압박하여 불필요한 수분이 고여 다리가 굵어지게 된다.

또한 장내 오랫동안 음식물이 있으면 장벽에서 영양분을 섭취해 에너지가 높아지고 독소가 체내에 흡수돼 건강저하로 몸이 무거워져 운동부족이나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 하체비만인 사람은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고 수분과 지방이 느리게 제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방연소는 문제 부위에 혈액 공급을 증가시키면 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하체의 혈액순환을 도우려면 지나치게 짠 음식은 제한한다. 반신욕을 자주하고 마사지와 목욕을 통해 다리부분을 자극한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생활과 배변습관이 중요한데 공복에 차가운 냉수나 유산균 음료를 섭취해 장의 운동을 수월하게 한다.

3. 근육이 많거나 피로한 경우 오래 걷거나 힘든 운동은 근육에 피로물질인 젖산이 쌓이면서 굳게 만든다. 배나 종아리를 눌렀을 때 딱딱하거나 종아리가 바깥쪽으로 퍼져 있다면 근육의 피로를 의심할 수 있다. 림프액의 흐름이 막혀 근육 안쪽에 불필요한 수분이 축적되어 부어 보인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수시로 부종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 다리 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풀어주며 장기간 서 있어야 하는 경우라면 하이힐대신 편안한 신발을 선택한다. 잠자기 전 족욕이나 가벼운 스트레칭도 도움을 된다.

4. 유전 혹은 체질 소음인은 하체가 상체보다 훨씬 더 발달되어 있고 살이 찌면 하체부터 찌기 시작하고 살이 빠질 때는 반대로 상체가 먼저 빠진다. 대부분 손발이 차거나 생리불순, 신경통, 냉대하 등 자궁 기능이 약하고 소화기 장애나 변비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유전적으로 부모가 하체 비만일 경우 자녀 역시 하체 비만일 경우가 40% 이상이다.

▶ 일반적인 식이요법이나 달리기, 걷기, 줄넘기, 에어로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몸의 무게가 아래로 쏠리는 운동은 하체에 단단하고 큰 사이즈의 근육을 만들게 되므로 가는 허벅지와 종아리를 원한다면 하중을 싣지 않는 운동, 즉 하늘로 두 다리를 하늘로 높이든다 든지 뒤로 들어 올리는 등의 하체 순환을 개선할 수 있는 운동으로 바꿔야 한다.

한편, 다리부기와 순환부전을 개선해주는 방법에는 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시중에는 판매되고 있는 약들 가운데 한림제약의 ‘안토리브’는 포도잎 추출의 폴리페놀 성분으로 원활한 혈액순환을 가능케 함으로써 다리 부종과 저림, 통증, 피로감 등의 정맥부전 증상을 완화시킨다. 하지정맥류 초기치료와 합병증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주며 치료 후 빠른 회복과 재발방지에 탁월하다. (사진출처: 영화 ‘청바지 돌려입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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