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도 반한 도드리의 ‘품질’ 고집

입력 2013-12-17 09:10  


[패션팀] “나도 온라인 쇼핑몰 사업이나 해볼까?”

몇 년 사이 약 30조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성장한 온라인 쇼핑몰 시장을 보고 창업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창업 이후 3년 안에 문을 닫을 확률이 55%에 달할 정도로 온라인 쇼핑몰로 성공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버티기조차 힘든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2007년 오픈 이후 ‘품질’을 향한 고집 하나로 인기 여성 쇼핑몰을 넘어 워킹맘 쇼핑몰 1위로 확고히 자리매김에 성공한 쇼핑몰이 있다. 바로 ‘도드리(DODRY)’다.

도드리를 1위 쇼핑몰로 확고히 자리매김 시킨 도드리만의 우직한 품질 고집을 살펴봤다.

품질 고집, 자체제작 시스템으로 이어지다


대부분의 쇼핑몰들의 상품들은 동대문과 같은 도매시장에서 옷을 저렴한 가격에 사와 재판매 하는 ‘사입’ 방식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도드리는 전체 상품 중 자체제작 상품이 6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자체 제작율을 자랑한다.

도드리가 자체제작 상품을 고집하는 이유는 품질이다. 자체제작 시스템으로 줄인 유통비용을 그대로 생산비용에 투입해 같은 가격이라도 더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고객이 받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이윤보다 품질을 우선으로 여긴 도드리만의 운영 방식은 자연스레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며 지금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밑거름이 되었다.

도드리의 자체제작, 드블랑쉬(DE BLANSHE)로 넓어지다


도드리가 자체 제작하는 상품은 의류에 국한되지 않는다. 4월 도드리를 향한 고객의 신뢰를 토대로 야심차게 론칭한 도드리의 럭셔리 가방 브랜드 ‘드블랑쉬(DE BLANSHE)’가 그 주인공.

정말 제대로 된 가방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으로 시작했다는 드블랑쉬에는 도드리의 품질 고집이 그대로 녹아있다.

명품 브랜드들의 고향인 이태리와 프랑스의 유명 가죽회사의 안전한 천연 소가죽을 사용해 제작한 것은 물론 스웨이드 안감과 최고급 지퍼 등으로 디테일 하나까지 완벽을 기했다. 모든 공정 과정이 김성희 대표의 손을 직접 거치며 ‘완벽’이라는 수식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가방이 탄생했다.

그 결과 드블랑쉬는 론칭 이후 지금까지 제품이 입고되자마자 품절되는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클러치와 다양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추가 발표와 더불어 향후 퀄리티로 승부하는 명품 가방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디자이너도 감동시킨 도드리의 자체제작 능력


도드리는 자체제작 능력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꾸준히 해외진출을 준비해왔다. 2011년부터 영어, 일본어, 중국어몰을 운영하며 차근히 온라인 기반을 닦았으며 최근에는 중국 상해 지점 오픈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도드리는 탄탄한 자체제작 시스템과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로 단순한 온라인 쇼핑몰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자이너 하동호와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도드리 바이 소윙 바운더리(DODRY by Sewing Boundaries)’를 론칭하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디그낙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브랜드 ‘소잉 바운더리(Sewing Boundaries)’를 론칭한 하동호 디자이너는 미니멀함과 화려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의상들로 국내외 패션피플 사이에서 가장 핫 한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가 디자인한 음각 프린팅 맨투맨의 경우 얼마 전 종영한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김우빈이 교복 이너로는 물론 라디오 방송에서 착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김우빈 맨투맨’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하동호 디자이너가 도드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결정한 계기는 도드리의 탄탄한 자체제작 시스템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도드리만의 자체제작 상품들과 소윙 바운더리의 이미지와도 잘 어우러진다는 판단 아래 콜라보레이션을 결정하게 된 것.

남성복 디자이너가 새롭게 해석한 여성복인만큼 ‘도드리 바이 소윙 바운더리’의 제품들은 맨투맨을 비롯해 스테디움 재킷, 피코트 등 스타일리시한 매니시룩을 연출하기 제격인 의상들이 대부분. 공개와 동시에 주문이 폭주하며 연일 뜨거운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한편 도드리 관계자는 “이번 하동호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도드리가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자체제작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내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사진출처: 도드리, SBS ‘상속자들’ 방송 캡처, SBS ‘박소현의 러브게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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