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모티브, 합병으로 아우디에 1435억 직접 수출

입력 2013-12-17 09:42  

[ 이하나 기자 ] 자동차 변속기 부품업체 삼기오토모티브는 자회사 에코미션을 흡수합병해 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를 고객사로 추가 확보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삼기오토모티브가 지분 92.4%을 갖고 있는 에코미션은 지난 10월 아우디와 1435억원 규모의 변속기부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삼기오토모티브 관계자는 "기존 폭스바겐 수출에 아우디 수출까지 더하면서 세계적인 자동차 변속기 부품 전문 업체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기오토모티브와 에코미션의 합병비율은 1대 20.8이다. 에코미션에 대한 배정 주식은 보통주 68만1291주다. 삼기오토모티브가 자사주 43만6315주를 배정하고 24만4976주를 신주로 발행한다. 합병기일은 내년 2월17일이며 신주는 같은 달 28일 상장된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 신주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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