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수사의뢰 이어 신지·이다해 고소 "내가 성접대 연예인?"

입력 2013-12-17 11:02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여자 연예인 성매매 명단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최근 검찰이 수사중인 여성 연예인 성매매 혐의 사건과 관련해 증권가 정보지에 여배우 10명의 실명이 거론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무런 근거없이 여자 연예인과 재력가들의 성매매 진행 방법부터 액수까지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에 개그우먼 조혜련은 자신이 '브로커'로 지목되는 등 허위 사실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경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했다.

배우 이다해 측 역시 "최근 연예인 성매매 사건에 언급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근거 없는 소문이 기정사실화 되는 과저을 방지하고자 허위사실을 최초 유포하고, 이를 무단으로 유포한 행위에 대해 법적인 절차를 밟아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혜 측 법무팀은 지난 13일 날짜로 이번 사건과 관련된 피해 상황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 또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 소속사 측은 "신지가 연예인을 떠나 한 여성으로서 참을 수 없는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명단에 이름이 거론된 연예계 관계자들은 신경이 곤두선 상태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우리도 증권가 정보지를 보고 놀랐다.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상태에서 눈치만 보고있다"며 조심스럽게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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