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日 활동 4년 쉬었는데도 매진…몸살도 싹 나았어요"

입력 2013-12-18 03:42   수정 2013-12-18 10:09

남성그룹 JYJ 김재중 씨
日 오사카서 '아시아 투어공연'



[ 오사카=김인선 기자 ] “일본에서 공식 활동을 하지 않은 지 벌써 4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이렇게 많은 일본 팬이 공연장을 찾아주신다는 게 정말 놀라워요. 지난 10년간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한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3인조 남성그룹 JYJ의 김재중 씨(27·사진)는 17일 아시아 투어 공연을 위해 방문한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조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 투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지난 10월 솔로앨범 ‘WWW:Who, When, Why’를 발매한 그는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요코하마, 대만, 중국 난징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돌며 콘서트를 펼치고 있다. 17, 18일 이틀간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조홀에서 2만명의 팬들과 만난다.

그는 이번 정규앨범과 투어 공연을 통해 아이돌 그룹 멤버에서 록가수로의 변신을 알린다. “욕심을 부렸어요. 음악뿐 아니라 패션, 영상, 무대 디자인 등에 직접 참여해 관객들이 다방면에서 만족감을 얻고 가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본 록그룹 라르크앙씨엘의 하이도의 영향을 받았고, 거기에 김재중만의 느낌이 더해져 새로운 느낌의 음악과 이미지가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번 오사카 공연은 2만석의 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추가로 2000여석의 입석까지 내놓았지만 2시간 만에 팔렸다. “어제까지 몸살 때문에 고생했는데 신기하게도 오늘 공연을 앞두고 싹 나았어요. 아꼈던 힘을 제대로 풀어보고 한국에 돌아가겠습니다.

오사카=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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