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키 90㎝미만 일 땐 성장장애 의심해봐야

입력 2013-12-18 08:40  

[김희운 기자] 키가 작은 것을 처음 인지하는 시기는 단체생활을 하면서부터라고 한다. 부모들의 경우 어린이집,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또래보다 작은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나면 어떻게 하면 키를 더 키울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키가 자라는 과정에서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말처럼 세 살까지가 가장 중요한 시기다.  평균 출생 시 키는 53㎝로 첫돌까지는 대략 25㎝가 자라고 두 돌엔 12.5㎝가 자라게 되며 만 세 살엔 대략 90㎝까지는 키워야 나중에 키로 인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키가 작아 항상 고민이 많던 중학교 2학년 서우현(가명)군은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다. 중학교 입학할 때만 해도 반에서 제일 작았는데 한방 성장클리닉을 다니면서 1년에 10㎝씩 커 이젠 반에서 큰 편에 속한다. 감기를 달고 살고 밥만 먹으면 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가곤 했는데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해지고 키도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이 커졌기 때문이다.

우현 군의 가장 큰 문제는 세 돌까지 키가 잘 안 컸는데 주된 원인은 면역력아 약해 잘 먹지 못하는 것과 먹기만 하면 배가 아프고 잦은 설사를 하거나 감기를 달고 살았다.

처음 방문했을 때 검사 결과 여러 가지 알레르기가 있었고 성장호르몬이 미달은 아니었지만 평균보다 상당히 낮은 편이었다. 체성분 검사 결과에서도 단백질이 부족했다.

이처럼 특별한 질환은 없이 키만 덜 크는 경우를 특발성 성장장애라고 한다. 특발성 성장장애 원인으로는 식욕부진, 소화불량, 만성설사, 편식과 같은 소화기허약증이 가장 흔하다. 비염이나 잦은 감기 등과 같은 호흡기허약증과 불안증, 틱, 수면장애와 같은 정신신경허약증이나 소아비만, 아토피, 야뇨증, 측만증 휜다리 같은 체형이상 등도 꼽을 수 있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대전점 박승찬 원장은 “임상결과 성장이 느린 아이들은 성장호르몬 분비가 평균보다 작은 편인데 성장촉진 물질과 개인별 맞춤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성장호르몬이 평균 30% 정도 증가해 키가 크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한의학에서는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을 찾아 가장 먼저 해결을 하고 몸의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게 만든 다음 자연스럽게 올바른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 치료 포인트입니다. 단, 너무 늦게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당부했다.

키는 유전 요인이 강하다. 그러나 영양상태, 운동, 질병 치료와 수면 등 후천적인 노력으로 성장호르몬이 증가하면 키가 더 클 수 있다. 키는 작은데 종합적인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이상을 찾지 못한다면 한방치료를 받아 보는 것도 좋다. 특히 부모의 키가 작아서 고민인 경우라면 조기검진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유전을 극복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한편, 하이키에서는 성장종합검사, 뼈나이, 체성분 검사, 사춘기 진행단계, 성장호르몬 분비여부를 통해 정밀한 검사를 진행한다. 식사습관, 식사량, 수면습관, 후천성 만성질환 등의 유무를 확인하고 아이의 체질에 맞는 맞춤성장치료로 키 성장과 건강을 개선한다.
(사진출처: 영화 ‘4번의 크리스마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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