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3500원(1.44%) 오른 2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건강한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초기 지표를 고려해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게임업종 최선호주로 지속 추천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일 서버당 수용가능 인원 상향 조정 이후, 18일 22대의 신규서버가 추가될 예정"이라며 "총 210대 서버가 운영되고 여전히 신규유저가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블소는 PC방 점유율 11.3% 기록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크로스 파이어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중국 게임머니 거래액 순위 1위 기록(아이템포함 거래액 기준 2위) 중인데, 게임머니.아이템거래는 경제시스템의 안착과 함께 중장기 성장 지속성과 궤를 같이 한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회원제 아이템(월 9.8~37.4위안), 의상류, 소모성, 인벤토리확장 등의 아이템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강화류 아이템 및 확률형 아이템 등이 추가돼 본격적인 월평균 인당 매출액(ARPU)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014년 중국 블소의 현지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4011억원에서 7094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최대 동접자 수 168만명(서버 210대 x 서버당 8000명) x 액티브 유저 3배 x 분기 결제유저 비중 50% x 분기 결제유저 당 ARPU 400위안 x 로열티 30%로 2014년 중국 블소의 로열티매출액은 21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014년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0.2배 수준이라며 현재 12개월 전망치 기준 PER은 14.9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14.2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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