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영 기자] 해마다 연말 연시 시즌이 오면 각종 시상식 행사를 진행한다. 이때마다 레드 카펫 위 스타들은 자신만의 매력적인 모습을 뽐내기 위해 가지각색의 의상들로 가슴 라인을 강조하며 어필한다. 볼륨 있는 가슴은 이제 여성에게 있어 전형적인 ‘미’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아름다운 가슴에 대한 여성들의 열망은 비단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이에 볼륨감을 높이는 보정 속옷이나 약품들이 난무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기엔 힘들다. 결국 여성들의 관심은 가슴성형 쪽으로 향해가는 추세다.
성형 수술 방법도 후유증이나 재수술과 같은 기존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 작은 가슴을 가진 이들에게 점차 기회와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또한 출산을 마친 산모나 이미 수술을 시행한 사람들에게도 보다 아름다운 가슴을 만들기 위해 가슴수술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가슴성형수술, 종류별 장단점 꼼꼼히 살피자
가슴수술은 크게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과 환자의 다른 부위의 지방을 체취해 이식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보형물 삽입 수술의 경우 확대 효과가 확실하며, 시간이 지나도 크기가 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다른 신체부위와 다르게 탱탱한 가슴은 오히려 비조화적인 형상을 이룰 수 있다. 또한 수술의 회복기간이 길고, 염증이나 보형물 파손 등의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신체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뽑아 가슴으로 옮기는 자가지방이식수술이 등장해 큰 관심을 모았다. 자가지방이식은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고 형태와 촉감이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한 번의 시술로 가슴 확대와 지방흡입을 함께 진행할 수 있어 단기간 내에 몸매 변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지방이식은 수개월 내에 지방이 유방조직에 흡수•소실된다는 한계가 있다. 가슴에 지방을 주입시킨 후 실제 자신의 가슴으로 생착되는 지방은 20~30%에 불과한 것. 이에 줄기세포를 추출한 후 정제한 지방세포와 일정비율로 혼합한 후에 가슴에 넣어주는 줄기세포 지방이식 수술법이 등장했다.
줄기세포 가슴성형, 핵심은 지방 생착률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성체줄기세포를 7000만 셀 이상 투여해 지방 생착률을 70%까지 올릴 수 있다. 본인의 지방을 이식하기 때문에 이물감이 없으며, 성형수술 여부를 판단할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다. 이에 성형전문의들은 줄기세포 가슴수술이 보형물과 지방이식의 큰 단점이었던 재수술과 지방 생착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진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장은 국내에 줄기세포 성형이 도입된 2007년부터 다양한 임상실험과 2000여 회 이상의 수술을 시행해왔다. 줄기세포수술의 안전한 시행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식들을 연구 발표해 오고 있어, 향후 줄기세포수술의 활발한 시행이 예상된다.
신원장은 "가슴성형수술을 시도할 때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수술 보다는 개인의 목적과 선호도를 고려해서 수술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가슴은 다른 부위에 비해 고난이도에, 민감한 부위인 만큼 첨단 장비를 갖추고 다양한 수술경험이 있는 의사와 충분히 논의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 SC301)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자동차 가면, 스포츠카 변신 '빵 터졌다' <!-- p style="margin:50 0 0 0" class="arti_txt6 he22" id="newsView" --><!-- sns 보내기 -->
▶ 호랑이의 시력, 낮과 밤이 다른 이유는? <!-- p style="margin:50 0 0 0" class="arti_txt6 he22" id="newsView" --><!-- sns 보내기 -->
▶ 충북·강원 내륙에 첫 한파주의보, 서울도 영하권
▶ 힘센 사람만 사용 가능한 유리컵, 최홍만 전용 와인잔?
▶ [포토] 윤진이, '메아리'의 수줍은 미소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