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준 지아와 후

입력 2013-12-19 06:58  

제작 스토리


[ 이승우 기자 ] 이 광고 촬영은 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8월12일 경기 광주시의 한 실내 촬영장에서 진행됐다. 어린이 모델인 송지아 양과 윤후 군이 전문 아역 배우가 아닌 일반 어린이였던 탓에 30도를 훌쩍 넘는 더운 날씨에 반복 촬영이 이어지자 다소 힘들어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촬영장에 있던 아이들의 부모와 스태프들이 힘을 북돋아 광고가 나올 수 있었다.

다행스러웠던 점은 두 어린이가 촬영 전부터 TV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통해 친분이 있었다는 사실. 촬영장에서 서로 만나자마자 친남매처럼 반갑게 서로를 향해 다가와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느 한쪽이 촬영에 지치면 상대편이 달래주는 등 제법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 스태프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다.

촬영 내내 송양과 윤군은 자동차에 큰 관심을 보였다. 휴식시간마다 이 둘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스튜디오에 놓여진 차량으로 달려가 차문을 열고 올라타 이것저것 만져보는 등 커다란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 듯 즐거워했다. 자동차 광고 모델이 되기에 손색이 없는 모습이었다는 것이 현장 스태프들의 전언이다. 아이들의 밝은 표정과 명랑한 행동은 촬영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흐뭇하게 해 자칫 지루하고 힘들 수 있는 광고 촬영 진행을 유쾌하게 만들어줬다는 설명이다.

윤군의 아버지 가수 윤민수 씨와 송양의 어머니 배우 박잎선 씨가 직접 현장에 나와 촬영이 끝날 때까지 아이들과 함께하며 연기를 지도하고 보살피는 모습도 매우 정겨웠다는 후문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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