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CEO 대상을 받은 이원묵 한밭대 총장은 연세대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2010년 7월20일 한밭대 제6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대전·충남지역총장협의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사)대덕연구단지대덕기술사업화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5월19일 이 총장은 ‘새로운 도전, Creative 한밭’ 캠퍼스 구축을 대학의 모토로, ‘산학융합 교육의 메카’를 대학의 비전으로 정하고 ‘대학비전 2020’을 선포했다.
비전 선포와 함께 4대 핵심전략과 13개 세부전략도 제시했다. 4대 핵심전략은 자기주도형 창의교육, 글로벌 연구역량, 기업선도형 산학융합, 개방형 대학경영이다.
13개 세부전략은 창의적 교육프로그램 개발, 글로벌융합교육 및 실용교육 실시, 글로벌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활성화, 평가 및 보상 체계 확립, 연구 인프라 구축, 산학협력 특성화를 이끌어갈 현장교육활성화, 기술사업화 및 창업 활성화, 기술이전 사업 확대 및 개방형 대학 경영을 위한 스마트행정서비스시스템 강화, 재정 안정화, 직무교육 및 복지환경개선, 진취적 홍보 전략 등으로 정했다. 한밭대는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20위권, 세계 30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밭대는 지난해 3월1일 산업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전환됐다. 30개 전공을 21개 학과(부)로 통합해 한 학과의 교수가 20명이 넘는 대학과제 도입과 융합학부 신설로 교육혁신을 위한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특수대학원 전문대학원의 구조조정과 일반대학원 신설을 통해 석·박사 과정 확대, 국내 유일의 5년제 학·석사 통합과정 설치 등의 작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4년제 대학 졸업생 취업률 ‘나’그룹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취업률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성실한 인성, 인화하는 리더십, 창조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이를 위해 비교과과정 운영과 교양교육 확대,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실습 교육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또한 한밭대는 1530여개의 가족기업 연계망을 구축해 취업을 돕고 있다.
올해 입시부터는 국내 4년제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5년 만에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석사 통합과정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한밭대에서 운영하는 학·석사 통합과정은 대한민국 연구개발의 중심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해 있는 정부출연기관 연구소, 민간기업 연구소 등과의 협약을 통해 이들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3학기 이상 이수하게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부에서 시행한 2013년도 국립대학 운영 성과목표제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아 7억31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기도 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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