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올해의 CEO 대상] 한일이화 유양석 회장, 美·슬로바키아서 품질상 수상…자동차 부품 4억 달러 수출탑

입력 2013-12-19 06:58  

[ 박병종 기자 ]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내실 경영이 우리가 살 길이다.”

유양석 한일이화 회장은 2006년 이사로 근무하기 시작한 뒤 해외 생산기지 진출 본격화와 법인의 안정화 및 수출 확대를 추진했다. 이후 해외 4개국 5개 법인 진출 및 현재 해외 7개국 14개 법인을 운영하며 지난해에는 회장에 취임해 올 12월에는 4억달러 수출탑을 세웠다. 유 회장은 이 같은 경영 실적을 인정받아 ‘2013 올해의 CEO 대상’을 수상했다.

○해외 진출로 매출 쑥쑥

한일이화는 국내 대표 자동차 부품업체다.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품질, 가격, 기술 등의 경쟁력을 높여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00년 초반부터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쏟아 왔다. 항공기 부품사업 진출과 신규 주문자위탁생산(OEM)을 통해 인도에서 르노닛산, 중국에서 화진기차, 일기GM, 서광기차 등에 신규로 자동차 부품을 납품해왔다. 지난해 2조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외형 성장과 더불어 내부적 운영의 안정에도 노력했다. 협력업체와 해외 공장 업그레이드, 품질정보 전산화 등의 실천 과제를 진행해 내실을 다짐으로써 2011년에는 현대·기아자동차의 337개 1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그랜드품질5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유 회장은 2008년 이후 인도 르노닛산자동차에 자동차 부품 공급을 위해 한양오토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한일브라질 한일금흥 한일조지아 및 한일이민 등 5년 동안 5개의 해외 법인을 추가로 설립했다. 또 북경 한일 연구소 등 4개의 해외 법인 연구소를 설립해 해외 법인의 영업 지원, 해외 개발 차종의 설계 현지화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해외 영업활동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막대한 매출을 올리며 ‘2013년 월드클래스 자동차 부품업체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한일이화는 ‘2018년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TOP 50’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제품 매출 확대’ ‘경영시스템 혁신’ ‘글로벌 제품 경쟁력 확보’ ‘관계사 시너지 창출’이라는 전략을 수립했다.

○고품질 내실경영

해외 진출과 더불어 유 회장이 강조하는 것이 내실 경영이다. 내실 경영을 위해서 유 회장은 한일이화의 수출 부문 통합 물류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해외 법인으로 수출하는 제품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발주에서부터 입고 포장 선적 및 대금 회수 현황을 일괄 처리함으로써 효율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물류비를 절감했다.

또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으로 EU 지역에 수출하는 협력사를 위해 FTA 대응 컨설팅 및 교육을 실시하고 관세청으로부터 품목별 인증서를 모두 획득하게 해 EU 지역에 수출하는 품목에 부과되는 수입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수출 경쟁력을 증진시켰다.

유 회장은 해외 법인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법인장 회의, 해외 법인 점검회의와 주간 업무보고 등을 통해 해외 사업을 정기적으로 점검 관리하는 한편 해외 법인 레벨업을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해외 법인의 품질 경쟁력을 현지 국가에서도 인정받아 2008년 미국의 한일알라바마는 미국자동차 부품협회로부터 ‘한국 자동차산업상’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한일슬로박이 슬로바키아에서 ‘유럽 국가품질상’을 받았다.

한일이화는 사회적 책임도 잊지 않고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울산대를 후원하고 있으며, 한국자동차공학회 주관의 자작 자동차 대회도 지원하는 등 인재 양성에 대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서울에서는 다일공동체에서 운영하는 밥퍼 봉사활동을 매월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유 회장은 “해외 진출과 내실 경영에 이어 이윤의 사회 환원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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