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정책公, 키움·SBI·코오롱 '미래창조펀드' 매칭

입력 2013-12-19 10:43   수정 2013-12-19 11:18

중기청 선정업체 9곳中 3곳 통과…100억원씩 지원, 이달말 결성 전망


이 기사는 12월17일(14: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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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으로부터 미래창조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업체들 중 키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세곳이 정책금융공사의 자금지원을 받게 됐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사는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을 통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중기청이 선정한 9개 미래창조펀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출자심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키움, SBI, 코오롱을 최종 통과시키고 지난주 합격여부를 운용사들에게 통보했다.

중기청은 지난 11월 공사에 미래창조펀드 운용사 9곳(초기기업펀드 2곳, 성장기업펀드 7곳)의 명단을 넘겼다. 하지만 공사는 성장기업펀드 운용사 3곳에 대해서만 출자를 결정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운용중인 펀드가 많거나, 핵심인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운용사는 출자심사에서 모두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키움, SBI, 코오롱은 각각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중 공사가 지원하게 되는 자금규모는 100억원 안팎이다. 나머지는 중소기업청 및 기타 출자자(LP) 등에서 조달해 결성하게 된다. 출자자들을 대부분 확보한 만큼 연말까지 펀드결성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의 출자심사에서 떨어진 미래창조펀드 운용사들도 외부에서 다른 투자자를 찾아 펀드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기업펀드 운용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소프트뱅크벤처스의 경우는 이달 중으로 각각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 5월 6000억원 규모의 미래창조펀드 조성계획을 밝힌 뒤 초기기업, 성장기업, 별도 펀드의 운용사를 선정했다. 초기 및 성장기업 펀드를 4500억원 내외로 조성하고, 연기금 및 기관들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는 별도펀드를 1500억원 규모로 결성하는 계획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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