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백서! 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뜻하게

입력 2013-12-19 21:02  


[서혜민 기자] 두한족열(頭寒足熱). 잠을 잘 때 머리는 시원하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하라는 동양의학의 원리를 일컫는 사자성어다.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한밤중 발이 시려 종종 잠을 깨곤 하는데 이는 수면 부족 현상으로 이어진다. 특히 밤이 길어지는 겨울철에 유발되는 수면 부족은 낮 시간 동안 신체의 활동량을 떨어뜨리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친다.

수면은 신체 컨디션과 직결되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다. 수면 부족이 계속된다면 만성피로와 두통이 동반되고 심한 경우 우울증이 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두한족열의 원리에 따른 수면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보자.

●숙면, 어렵지 않아요~

발이 따뜻해야 오래 산다는 말도 있다. 이를 증명하듯 신체가 허약한 사람은 대체로 발이 차다. 그러므로 수면을 취하기 전 수면양말을 신어 발의 온도를 높이자. 이 때 오래 신고 있어도 땀이 차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수면양말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두한족열의 ‘두한(頭寒)’을 위해 알맞은 베개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때때로 목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목침은 인체공학적 측면이 고려되지 않아 불편하다. 그러므로 오래 사용하면서 숙면을 취하는 것은 무리다.

최근 두한족열의 원리를 반영한 베개가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명 '바른 목을 만들어주는 베개'로 불리는 티앤아이사의 가누다냅이 바로 그것. 특히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여 뒷목이 경직되고 목과 어깨가 잘 뭉치는 사람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가누다냅은 두한족열의 원리 뿐만 아니라 지압의 기능까지 더해진 베개다. 기존의 푹신하기만 한 베개와는 달리 뭉친 근육을 풀어주거나 경혈을 지압하는 기능이 있는 ‘똑똑한 베게’인 것이다.

가누다냅을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 중 첫 번째는 ‘목덜미선 가압법’이다. 이는 목덜미선만 가압부에 걸치고 뒷머리는 허공에 살짝 뜨게 하는 방법으로서 처음에는 아플 수 있지만 2분 정도 지나면 편해진다.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5분~20분 정도 유지하고 좀 더 빠른 근막이완을 위해 입을 약간 벌린 상태로 턱에 힘을 빼고 편안한 명상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사용법인 '제4뇌실을 압박법'에 따라 사용한다면 뇌척수액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호르몬과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변연계 기능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신체와 정신의 불균형 상태를 균형 상태로 돌려주기 때문에 베고 누워있기만 해도 우리 몸의 에너지를 빠른 시간에 효과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가누다냅을 사용하면 서서히 경막이 이완되면서 뒷목이 짜릿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는 뇌척수액 순환으로 인한 두개골의 미세한 움직임이 규칙적으로 유도되면서 나타나는 좋은 반응이다.

수면 부족이 지속된다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기 마련이다. 몸의 자생력을 높이는 베개로 편안한 숙면을 유도한다면 불면증을 타파하는 것은 물론 한층 가벼워진 몸과 맑아진 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가누다,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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