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의 '변호인' 심상찮다…평일 하루 23만명 '훌쩍'

입력 2013-12-20 08:30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모티브로 한 영화 '변호인'의 흥행 열기가 삼상치 않다.

개봉 이틀만에 누적관람객 수가 37만명을 넘어섰고,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2위와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은 지난 18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누적관객은 37만2256명이다. 전야개봉을 한 변호인은 첫날 누적관람객이 14만명 정도였다. 평일인 다음날 23만영이 극장을 찾았다는 얘기다.

점유율도 34.6%로, 할리우드 영화 '호빗:스마우그의 폐허'(15.4%)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이야기를 다룬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고졸 출신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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