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관객수 2억 돌파한 한국영화, 알고보니 영화관람횟수 세계 1위

전 세계에서 우리 국민의 1인당 평균 영화관람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CGV가 영국의 미디어 리서치 업체 스크린다이제스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인당 평균 영화관람편수는 한국이 4.12편으로 세계 1위였다. 한국이 이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3.88편으로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호주 3.75편, 프랑스 3.44편 순이었다.

이번 기록은 최근 한국영화 시장이 눈에 띠게 성장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영화 관객은 2년 연속 1억 명을 돌파했고, 총관객수도 올해 사상 처음으로 2억 명을 넘겼다. 지난 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자정 기준으로 2013년 영화 누적 관객 수가 2억40만9354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총관객 증가에 힘입어 국내 영화관의 성적도 크게 향상됐다. 올해 국내 영화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 5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복합상영관 CGV는 올해 국내와 국외를 합쳐 모두 1억 관객을 돌파하면서 누적관객 세계 5위권에 진입했다. CGV는 미국의 리갈시네마, 중국의 AMC, 미국의 시네마크, 멕시코 시네폴리스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누적관객 1억 명을 돌파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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