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보합…전세는 소폭 상승

입력 2013-12-2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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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 기자 ]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동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지만 마포, 도봉 등에서 급매물 위주로 실거래가 이뤄져 가격 하락지역과 상승지역이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을 비롯해 신도시, 수도권이 모두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저가 급매물을 찾는 수요가 신도시를 중심으로 늘고 있지만 매도자와의 가격 차이로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는 양상이다.

서울에선 강동(-0.10%) 서초(-0.08%) 강서(-0.05%) 동대문(-0.04%) 광진(-0.02%) 순으로 매매가가 하락했다. 반면 마포(0.11%) 도봉(0.07%) 송파(0.07%) 관악·성북(0.04%) 성동(0.03%) △강남(0.02%) 등은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1%)이 오르고 산본(-0.02%) 평촌(-0.01%)은 하락했다. 리모델링 법안 통과라는 호재로 문의는 늘고 있지만 아직 전반적으로 가격에 반영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수원(0.02%) 인천·용인·부천·광명(0.01%)이 상승했다.

전세시장에서는 서울이 전 주에 이어 0.15%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세나 반전세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전세매물은 여전히 많지 않다. 신도시는 0.01% 소폭 상승했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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