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호 연구원은 "종합상사에 대한 국가 경제의 의존도가 낮아지며 무역업에서의 종합상사의 영향력은 감소하고 있다"며 "국내 종합상사들은 다양한 신규사업을 통해 무역 위주의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집단에 소속된 종합상사들은 200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각 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프로젝트 기획자로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특히 자원개발에 대한 투자는 가시적인 이익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자원개발에 집중된 신성장동력은 종합상사들이 기존 무역업을 통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 높은 정보력과 신용도, 개발 성공에 따른 높은 수익을 감안할 때 자연스러운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 양적 완화 축소가 시작되며 이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자원개발이익의 가시성이 감소했다"며 "종합상사 업종에 대한 중립적 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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